review 플레이/영 상
영화: 엑스맨 시리즈
이름은의미없다
2017. 7. 28. 15:46
엑스맨 시리즈를 다 보고, 또 보고, 또 본다. (정말 한 번 보고 말 정도의 영화 아닌 이상에는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것 같다.) 엑스맨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만들었는데, 단순히 히어로 영화로 알고보면 스토리가 빈약해 보일 수 있지만 메세지는 분명하다고 본다. 영화에서 돌연변이는 '소수'자들이다. 어마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에서 숨어다니고 배척당하는 존재이다. 1편에서 중요한 내용은 '다수'였던 인간이 소수인 초능력자가 되면서 시작되는 내용이다. 소수가 된 인간이 죽어가면서 그들에게 향하는 모든 행동도 꽤 의미가 있다. 이때, 메그니토가 돌연변이들에게 말한다. 소수였던 우리들이 다수가 된다면, 소수인 우리들이 배척당하지 않도록 사회를 만든다면, 모두에게 똑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그 때도 돌연변이를 등록하고 배척할 것인가에 대해 설득하는 몇몇 장면이 있는데 이 이야기는 꽤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바뀌어서 엑스맨3에서 갑자기 히어로물이 되어버려서 메세지가 끝까지 연결되지 않은 면이 있어서 아쉬웠던 시리즈물이 되기도 했었다. 물론 과거로 돌아가 다시 나온 3편의 시리즈는 대박이었지만~ 다수라고 해서 절대적인건 어느 것 하나도 없다. 다수가 소수를 지배할 수도 없다.
엑스맨은 그런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