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플레이/체 험2017. 7. 29. 01:03

친구에게서 부케를 받았다.

결혼식 초대를 받아도, 안 가고 모르는 척 하는 나에게 큰 일이었다!

친구 덕에 부케 잘 받아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2-3주동안 말렸다.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캔들를 만들 재료를 구입했다.

만드는 방법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쉬웠다~

색깔을 따로 내는게 아니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과정은 많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먼저 캔들 용기에 나무심지를 고정시킨다.

왁스 가루를 종이컵에 넣어놓고 전자렌지를 이용하여서 녹였다.

그 안에 '웨딩데이'라는 향을 다 넣었다 ~

프로럴 향들이 모여 신부의 웨딩부케를 이루는 향이라고 해서

과감히 선택, 과감히 투하!

과감히 온 집안이 이 냄새로 가득참.

그런데 두 달 지나서 친구에게 전달 한 것 같은데

친구가 캔들을 쓰자 향이 내가 맡았던 것보다는 괜찮게 났다.

베이비파우더향이라고 친구가 그랬담.

향이 너무 강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으

말린 부케 백합꽃을 캔들용기에 넣고 천천히 왁스를 부었다.

왁스가 꽃잎들을 타고 물드는게 보인다.

살짝 건드려봤더니 금세 왁스처럼 변하듯이 미끌거려서 신기했다.

박스에 미리 넣어놓고선 그늘에서 천천히 응고 시켰다.

나름 취미였던 글씨쓰기를 박스 겉면에 시행하였도다 ~ 캬흐

대망의 인증샷 (설정샷)

캔들용기에 부케에 사용된 구슬꾸러미를 재활용해서 꾸몄다.

하지만 뒷면에 테이프 자국이 좀 신경쓰여서 ㅜㅜ 흠...

박스를 닫아놓으니 꽃잎들이 꺽여져서 사진처럼 솟아오르진 않았다.

 

 

항상 친구의 첫경험을 함께 시도해주는 고마운 친구를 위해서 만들었다.

 

 

 

 

 

Posted by 이름은의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