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플레이/독 서2025. 2. 24. 03:12



요즘은 줄임말로 대화하면서 방대한 공감을 원하고 있달까?

목소리는 웅얼거리는데 아주 크게 들어달라는 것 같은 느낌이다. 자기 의견을 내세우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존중하고 챙겨달라는 뜻 같다. 내가 펼쳐놓은 이야기는 없는데 초능력으로 알아봐 줘야 하니 대화는 산으로 간다. 어떤 의견인지 모르는데 끝까지 챙겨줘야 한다. 이상한 데에 예민하고 이상한 데에 가짜 마음을 쓰게 된다.

누구는 책에 있는 이야기보다 사람들 하고 대화로 배우는 게 많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오만하다. 책에는 이야기 외에 자기성찰을 할 시간은 깊게 준다. 작가와의 일방적 소통을 이룬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차원에서 공감력을 맞추는 행위므로 상당히 성찰과 집중의 시간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과정이 없이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판단하지 않고 생각을 이룰 수 있으며, 다양한 어휘를 쓰며 오해 없는 의사전달을 할 수 있을까? 없다고 생각한다.

그 어휘를 키우는 일은 단순 책만 많이 보는 것보다 책을 읽고 글이나 말로서 느낀 점을 말하고, 타인과의 대화에서 적용하며 배우는 일에 속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두 번째 완독 책 #감정어휘 글 남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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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름은의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