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61건

  1. 2025.02.24 괴물
  2. 2025.02.24 영화 청설 &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review 플레이/영 상2025. 2. 24. 04:26

감독과 극본가 천재네. #괴물

하나의 시선이 통일될 때 나오는 전체 인물의 심리와 맥락이 탁월함. 주요 어른 3명과 아이 2명의 시선이 교차되면서 채워지는 큰 그림이 대단했다.

제목의 한 단어로 설명되는 것은 인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고 느꼈다. 집단성, 헛소문, 오해, 정체성의 대립들을 집합시킬 단어로 선택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그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






가장 좋았던 장면
1. 흙더미를 치우며 창문 밖을 보려는 두 인물
2. 미나토와 요리의 처음 대화 시작
3. 호리선생이 찾아낸 아이들의 마음과 상황
4. 미나토와 요리가 서로 나눈 부모에 관한 이야기
5. 교장선생의 마트장면

내가 느낀 영화의 맹점
알고 있다고 느껴도 아닐 수 있다. 단 하나의 절대적 진실만이 존재하는 상황은 그리 많지 않다. 모든 것들은 얽혀서 각자의 진실을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아역들이 연기를 참 잘했다.

Posted by 이름은의미없다
review 플레이/영 상2025. 2. 24. 04:24



오늘은 <영화 “청설”> 보고 왔다.

음성 언어만이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느끼는 유일한 수단은 아니며, 같은 언어를 써도 이해하지 않으려 하면 소통 될 수 없음을 느낄 수 있었다.

비슷한 캐릭터 설정인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볼 때도 위 부분을 느꼈었다. 수어(수화 언어)로 대화하는 장면을 볼 때, 내가 못 알아 들어도 배우가 어떤 감정으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느끼고 싶어서 자막을 가리고 보기도 했다. 내가 그 장면을 읽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





영화를 볼 때 몽글한 따뜻한 세상을 보는 느낌으로 봤다. 그 이유는 결말을 보면 그렇게 흘러가는 각본과 연출이었다고 생각한다. (스포 방지를 위해 자세히 쓰지 못 하는 게 아깝다.)
청력을 잃고 세상을 마주하고 사람을 만나며 느끼는 어려움과 고독, 오해와 차별은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좀 더 세밀했다고 생각한다. 원래 영화와 드라마의 캐릭터 묘사와 스토리 방향은 다르니깐 그럴 수 있다. 조금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비교하며 본 것 이다.

#청설

‘청설’은 캐릭터가 다 착하다. 조심스럽게 상대의 마음과 다른 세계를 탐색하려는 모습이 참 예쁘다. 영화 화면 자체가 햇살이 가득 담긴 빛깔을 찰랑거리게 찍어서 더 예쁘다. 내 안의 탁함을 예쁜 걸로 정화 시킨 느낌이었다.

(개인 영화관 관람 환경)
앞에선 휴대폰 계속해서 불빛이 비치고, 옆에선 어르신들이 데이트하시면서 플래시를 4번 키셨다.  눈부심을 당했다. 그럴 수 있다. 급하게 켰을 것이야... 좋은 시간 따져 묻기 뭐 해서 참았다.
영화 관람하기 매우 힘들었다. OTT로 나오면 조용히 집에서 다시 보고 싶다. 후~

Posted by 이름은의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