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연기자와 감독: 연상호(감독), 양익준 ,오정세, 권해효, 박희본, 황석정 등
수몰예정지역인 마을에 교회가 은혜와 기적을 파는 사기꾼에게 수혜보상금을 헌금을 한다.
사기꾼은 목사까지 영입하고
그를 억압하기도 하다.
때마침라고 말하기도 무섭게
술주정뱅이인 민철이 자신에게 시비를 건
사기꾼을 쫒다가 생기는 일
모든 영화의 시작과 끝은 첫 장면에 있다.
목사가 개를 쓰담다가
사기꾼 장로와 그 일당이 찾아온다.
장로와 목사는 교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돌아설 때 일당들에게 개는 죽임을 당한다.
여기서 내가 느낀 것은 사이비교 사람들이
은혜와 기적으로 사기를 당하고
헌금으로도 재산을 내놓게 되는
잘못된 믿음 "세뇌"에 대한
함축적 의미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장로와 목사는 그것에 대해
피해 당한 사람들의 아픔에는
관심이 없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나타난 민철의 등장 이후의
이야기의 형식은 그닥 자연스러워
보이진 않았다.
그가 진짜 마치 구원자처럼 나타났지만
그는 구원자는 아니가. 주정뱅이이다.
여기서 캐릭터를 보면 재미나다.
삶에 사랑이 가장 필요했던 영선은
목사의 관심에 사이비교에 빠지게 된다.
거짓에 달콤함에 풍덩 담궈지지만
자신에게 절망을 주고 진실을 말한
민철로 인해서 절망과 죽음을 선택 한다.
슈퍼마켓 아저씨가 마을 주민 중에서
제일 중립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진실을 알고 있어 거짓에 빠지진 않지만
아내가 믿는 그것으로 아내가 나아지지
그녀의 평화를 위해 거짓을 눈감아준다.
성호를 보면서 "구해줘"의 악역과
아역배우가 동시에 생각이 났다.
어떤 진실인 줄 모르나 진실을 마주하곤
자신의 교회를 설립하려다가
민철로 인해서 저지 당하게 된다.
고등학생과의 성괴담으러 교회에서 쫒겨나
사기꾼 장로의 말을 듣고선
교회 목사 노릇을 하는데
그 것이 과연 그의 진정한 믿음인지 아닌지
그 경계가 얇아 알아보기 힘들지만
마지막에는 드러나는 믿음의 형태가 보였다.
그들이 말하는 믿음은 무엇인가?
한 순간에 마을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마을 사람들이 자신들이 새로이 안착할 공간
먹고 사는 문제가 달렸던 현실에서 영원히
도망칠 곳이 곧 자신들의 영원한 죽음의 길임을
알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종교로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이 많다.
하지만 종교는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의 것
덪이 걸려있는 도망칠 곳
형태로 보이지 않은 공간의 믿음은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다.
첫장면에서 민철이 마을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안개가 마치 현재 믿음에 눈 먼 사람을
거짓된 자들의 앞날과
그리고 가족을 몇 번이고 정서적으로 죽인
민철이 자신이 불태운 사이비교에 빠져
자신을 잃고 기도하게 되는 모습을
은유적으로 느끼게 하는 장면이다.
영선이도, 민철이도 자신의 현재에서
살아내고 싶었을 뿐인데
그것은 자신의 손으로 목을 옥죄는 일이 됐다.
'review 플레이 > 영 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니메이션: 판타스틱 Mr. 폭스 (2009) (0) | 2017.12.21 |
---|---|
영화) 마더! + 스포포함 (0) | 2017.12.20 |
영화: 토르-라그나로크 (0) | 2017.11.25 |
영화: 컨택트 (0) | 2017.10.02 |
영화: 고양이 케디 (2) | 2017.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