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줄거니 <네이버 퍼옴>: 12년 전 깨끗하게 손을 씻고, 가정적인 남편이자, 지역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Mr. 폭스. 큰맘 먹고 장만한 새집에서 즐기는 평온한 전원 생활은 오히려 그의 잠자고 있던 야생 본능을 깨우고… 급기야 예전 신기의 절도 기술을 활용, 인간 마을 악질 농장주 3인방의 창고를 습격하고 만다. 이에 분노한 농장주들은 Mr. 폭스의 집을 송두리째 파괴해가며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고, Mr. 폭스와 가족은 물론 이웃들까지도 식량 하나 없는 지하 세계에 갇혀버리는 위험에 처한다. 이제 생존권을 되찾고 동물 사회 전체를 구하기 위한 Mr. 폭스의 판타스틱한 작전이 시작되는데...
맨 처음은 야생동물의 서식지였으나,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야행성'이 사람의 '재산'에 침해되면서 부터 이 영화는 시작이 된다. 하지만 마치 주인공 폭스가 야생성을 드러나서 영화가 시작된 것처럼 보인다. 폭스가 동물들의 야행성을 깨우치게 되는 작전을 세우면서 인간의 재산이 피해가 되자 동물 VS 인간의 구조가 드러나 보이는 스토리 구조가 독특하면서도 매우 블랙코미디를 띄는 것 같아서 흥미로왔다.
야생동물 VS 인간의 스토리 구조에서 야생동물들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것인가, 내 가족을 어떻게 지켜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의논을 나누고 그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아이디어들이 독특하다. 마치 인간력 시간과 여우력 시간이 교차되는 듯이 이야기를 진행시켜서 사람의 관점보다 더 야생동물의 관점에서 보게 되는 신묘한 힘도 있다. 또한 이런 이야기를 복잡하지 않게 유머러스하고 단순하게 연결시켜서 보는 이로금 흥미를 잃지 않게 한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촬영 대상의 움직임을 연속으로 촬영하는 것과 달리 움직임을 한 프레임씩 변화를 주면서 촬영한 후 이 이미지들을 연속적으로 영사하여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애니메이션 기법인데, 인형이 움직이면서 주는 털 움직임이나 약간은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움직임이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다. 물 폭포, 입체감 등이 살아있어서 기본적으로 보는 흥행하는 디지니 2D보다 더 실체감을 주기도 한다.
이 영화를 아주 많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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