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만화나 원작을 보지 않고 영화로만 접한 리뷰 입니다.
DC물을 보면 세계관의 구현이나 도시 구현이 그렇게 뚜렷해보이지 않아서
공간의 감각보다는 인물에 중심되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저스티스리그]는 생각보다 세계관의 뚜렷하게 그려져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었다.
공간이 항상 어두운 반면에 이번 편은 공간이 밝게 표현이 된 부분이 많아서
유쾌하고, 희망적인 내용이구나 싶은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아쉬운건 분명히 있기도 하다.
캐릭터들의 조합보다캐릭터들의 능력치에 대한 표현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캐릭터 표현이 제일 아쉬운 두 캐릭터이다. 플래쉬맨과 아쿠아맨.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베우.......들인데....)
플래쉬맨과 아쿠아맨도 능력치가 상당한 캐릭터일텐데 능력치 보다는
아쿠아맨은 세계관 확장으로 인한 캐릭터처럼 보였고, 플래쉬맨은 유머담당을 해보이는 것 같았다.
그래도...
사이브그와 아쿠아맨이 협업을 해서 외계인을 때려잡는 부분은 유쾌하면서도 팀플이 그래도 보인다는 점에서
아주 이 영웅들의 캐릭터가 팀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리더의 역할이 비어있어서 팀플을 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지 않았을까 했더니,..,, 정말로 내용에서 리더의 역할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보여서
[마블]의 캐릭터 능력치와 조합에 따른 재미있는 부분과 달리
[DC]에서는 리더, 팀의 구성요소가 필요한 이유에 대한 고민이 들어있어서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저스티스리그의 팀에 두 중심축이 되는 배트맨과 원더우먼.
영웅들 캐릭터에서 배트맨은 초능력도 없지만 팀을 구성을 하고 확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두 캐릭터이다.
하나의 상황을 두고 대립하는 면도 확실히 보여주고, 타협을 하는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팀이기에 구해주러 가는 모습 등에서 조합의 면에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곤 하지만
영웅들이 서로 조합을 해갈려는 과정이 보여서 이게 더 확실히 현실적인 면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제일 당황했던 것은 슈퍼맨의 부활이다.
마더박스로 인하여 부활한 슈퍼맨은 자신이 다시 살아난 것에 대해서 받아드리지 못하고
당황해하고 그것을 막으려고 드는 영웅들이 아무런 대적할 자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당혹스러웠다.
슈퍼맨이 살아날것 처럼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에서 표현한 바가 있었다고 생각해서 마음의 준비는 했으나,
이런 식으로 표현될 줄이야 싶었다. 슈퍼맨이 살아나 크립톤인이라면서 경계하는 악의 세력도 ... 참 ㅋㅋㅋ
슈퍼맨이 제대로 정신 차리가 저스티스리그에 합류한 것으로 인해 영화가 쉽게 끝난 건 아니여서 괜찮았다.
그래 괜찮았따........ 괜찮았어 ㅋㅋ
저스티스리그를 보기로 마음먹은건 에즈라 밀러와 제이슨 모모아 때문이랄까?
그런데 보다보면 갤 가돗에 빠져들게 된다라고 할까나 원더우먼 편을 찾아서 봐야할 것만 같다.
아쉬운 점은 많다. 하지만 그렇게 혹평받을 영화는 아니라고 본다.
어벤져스가 완성형의 팀플을 보여주었고 거기에서의 갈등을 보여줬다고 한다면,
저스티리그는 완성형이 되기 전의 갈등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보면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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