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문상으로 치타소녀와 좀비소년이 선정이 되었다고 하여 읽었다.
처음에는 뭔 판타지가 이러나 싶었는데, 표지를 보고 이해가 좀 됐다.
좀비와 치타가 표현되는 소년과 소녀의 배경을 상징적으로 잘 나타낸 단어라고 본다.
책 내용이 소개된 내용이니 몇자 적자면,
치타 소녀는 좀비 소년의 아버지로 인해 다리를 잃는다.
좀비 소년은 치타 소녀로 인하여 가족이 살해당했다.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 상처를 극복해내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청소년 문학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찾아보는 편이기는
하지만 다른 장르보다는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다.
청소년들이 이것을 보고 바라볼 때에 어떤 느낌을 받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이분법식으로 나눌 수 없다는 걸 느꼈다.
책에서도 정확히 너는 가해자, 나는 피해자라고 표면화되어있지 않다.
각기 인물의 배경과 감정이 설명이 잘 되어 있다. 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정확히 나누어지는 극단의 상황은 현실에서 점점 많아지고 있다.
우리는 회복으로 인한 평안보다는 극한의 갈등과 공포에
더 많이 접해지고 있음이 정말 안타깝다.
여튼 이런 느낌을 가지면서 책을 다 읽었다.
6개월만에 완독한 책이었네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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